↑ 스타필드 시티 위례 조감도 [사진제공 = 신세계그룹] |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타필드 시티는 오는 18일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그랜드 오픈한다. 14일부터는 미리 문을 열어 4일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16만㎡ 규모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매머드급 상권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 등 세 곳의 행정구역에 걸쳐 개발된 위례 신도시에 들어서 핵심 상권인 반경 3km 이내에 약 34만 명이 거주한다.
여기에 잠실과 풍납 등 차로 2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송파구 등 반경 7km로 상권을 넓히면 약 140만 명의 초대형 상권이라는 게 신세계그룹 측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대형 상권의 쇼핑과 문화, 또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 "5명 중 1명은 15세 이하 유소년"…키즈존에 로열층도 양보
일반적으로 유통시설에서 1층이 얼굴 역할을 한다면, 2층은 핵심 브랜드가 들어서는 로열층으로 꼽힌다. 그래서 백화점에도 해외명품 등 주력 상품이 배치된다.
스타필드 위례는 로열층에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을 구성했다. 위례 신도시 인구가 10세 이하의 영유아 비중이 14%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 평균 7.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비율이다.
이를 15세까지로 확대하면 19.2%로 위례 신도시 인구 5명 중 1명은 15세 이하의 유소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린 신도시가 새로 생긴 셈.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이런 지역 특성에 맞게 매장을 최적화했다. 전체 면적 4만4000㎡ 중 약 3300㎡을 키즈존으로 꾸몄다. 영화관을 제외한 순수 쇼핑몰의 9% 가량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다. 키즈 패션 브랜드는 물론, 토이킹덤과 베이비서클, 스타필드 키즈 등 키즈 전문점과 청담동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 등도 모았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차별화된 문화 아이콘인 '별마당 도서관'을 응용해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한 '별마당 키즈'를 더했다.
↑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 마련된 별마당 키즈 모습 [사진제공 = 신세계그룹] |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도시 위례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10층 옥상에 들어선 스타가든이 한 예다. 이 곳은 속초 정원학교 운영자인 가든 디자이너인 오경아 대표와 함께 꾸몄다.
계절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없는 도시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계절에 꼭 맞는 꽃과 초화류를 선정해 식재함으로써 계절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 가든 안에 함께 조성되는 '펫파크' 역시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 반려견과 애견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반려견 행동교육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함께 참여해 반려견의 눈높이에 맞춰 세밀하게 시설물을 배치했다.
◆ 빠질 수 없는 '맛집'…검증된 곳부터 새롭게 문 여는곳까지 한 데 모아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인기 맛집은 물론 위례 상권에 맞는 새로운 맛집까지 30여 개의 맛집을 엄선해 선보인다.
지하 1층 PK키친에는 최근 젊은 계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노포(老鋪)부터 실력파 셰프의 맛집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맛집을 배치했다.
3대를 이어온 전주음식명인 1호인 김년임 명인이 운영하는 비빔밥의 명가 '가족회관'과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한옥집 김치찜', 서울을 대표하는 3대 베이커리 중 한 곳인 '김영모 과자점' 등 전국의 맛집을 한곳에 모았다. 또 신라호텔 출신 조승희 셰프가 요리하는 깔끔한 맛의 중식집 '맛이차이나'도 국내 쇼핑몰 최초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 입점했다
4층 '잇토피아'에는 줄 서서 먹는 규카츠 전문점 '교토 가츠규'를 비롯해, 태국보다 더 맛있는 태국 식당 '콘타이', 싱가폴 샐러드 전문점 '샐러드스탑', 클래식한 미국 다이닝을 재현한 '데블스 다이너' 등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맛집을 엄선했다.
임영록 신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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