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휘발유 가격이 12월 둘째 주 ℓ당 평균 1천451.7원으로 집계되며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간 기준으로는 그제 평균 1천443.2원으로 지난달 4일보다 무려 247원이나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전주보다 21원 하락한 1천341.1원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 실내용 경유도 8.5원 내려 987.5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하락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원유의 8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바이유는 현재 배달당 59.2달러로 지난 10월보다 25.4%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