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GM대우와 타이어 업계의 갈등이 가라앉지않고 있습니다.법원이 타이어 업체들에 타이어 공급을 재개하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타이어 업체들은 법원 결정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GM 대우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이틀째 중단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8일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에 타이어 공급을 계속하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법률 검토를 거쳐 공급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 동안 타이어 업계는 공급 가격 12% 인상을 요구해왔지만, GM대우가 가격 협상에 응하지 않자 타이어 공급을 중단했습니다.타이어 업체들이 법원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GM대우와 타이어 업계 사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당장 두 회사로부터 타이어의 80% 이상을 공급받아온 GM대우는 공급 중단으로 부평 공장이 멈춰 섰습니다.GM대우 측은 타이어 공급 중단으로 지난 18일 700대의 자동차가 생산되지 못한 데 이어 1천600대의 추가 생산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