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한 데 이어 오늘(18일)은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세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2022년까지 50만 대 생산해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에펠탑이 보이는 프랑스 파리 시내, 택시캡을 단 파란색 차가 도로를 누빕니다.
국내 업체가 생산한 수소차인데, 프랑스에서는 이미 택시용으로 상용화돼 영업 중입니다.
▶ 인터뷰 : 정진행 / 전 현대자동차 사장(지난 10월)
- "(1회 충전에) 보통 한 600km는 충분히 갑니다."
선진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수소 경제' 흐름에 발맞춰,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2022년까지 수소차는 6만 5천 대, 전기차는 43만 대까지 누적 보급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15곳에 불과한 수소차 충전소는 310곳으로, 전기차 충전소는 1만 곳으로 늘립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내년부터 7개 도시에서 수소 택시가 달립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생태계가 2022년에 완성될 것입니다."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 극복에 3조 5천억 원을 지원하고,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개발에도 2조 원을 투자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제조업을 혁신하고 고도화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나간다면 우리 경제는 반드시 재도약 할 것으로…."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는 매년 1조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쌀 직불금을 보다 형평성 있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구민회·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