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 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C2C(소비자와 소비자간 거래) 사업까지 진출해 전자상거래 영역을 확대한다.
카페24는 국내 최대 명품 거래 중개업체 필웨이 지분 50%를 290억원에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필웨이는 2002년부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거래 중개 서비스로 6만여 명의 판매자와 1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등록상품 수도 130만 개에 달한다. 연간 거래액만 1400억원 규모이고 지난해 연매출 133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올려 재무 건전성도 뛰어나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국경을 넘은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핵심 노하우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수익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카페24를 통해 더 손쉽고 편리한 크로스보더(역외) 이커머스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강화해 전 세계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모든 사업자와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는 이번 인수로 C2C 전자상거래 솔루션 커버리지 확대와 B2C 전자상거래 영역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카페24 플랫폼 서비스 강화, 150만 카페24 고객사들의 판매 채널 확대,
필웨이는 카페24 플랫폼이 제공하는 마케팅, 물류·배송, IT 인프라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해 더 빠른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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