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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운전을 자주 하는 사람은 차량 전면 유리창에 투과 되는 햇볕에 취약하다. UVA는 유리창은 물론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주름과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을 만들고 피부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강렬한 햇빛 속 자외선과 적외선은 차량 실내 인테리어도 변색시킨다.
이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틴팅이다. 그러나 틴팅을 잘못하면 오히려 피부에 해롭다. 심지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많은 운전자들이 윈도우 틴팅필름을 시공한다. 그러나 브랜드와 종류 및 가격이 다양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짙은 농도로 틴팅할 경우 눈·비가 내리거나 주변이 어두운 밤에 시야를 제대로 확보할 수 없다. 당연히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삼성교통안전 문화연구소에 따르면 투과율 32%의 선팅 차량은 운전자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소주 반병을 마셨을 때와 반응 속도가 비슷하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법적으로는 앞면 창유리 기준 가시광선 투과율 70% 이상, 옆면 창유리는 40% 이상으로 규제하고 있다.
잘못 시공한 틴팅필름을 제거하고 다른 제품으로 바꿀 때는 비용이 두 배로 든다. 따라서 처음 틴팅필름을 시공할 때 적합한 필름을 선택해야 한다.
건강을 위협하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짙은 정도가 아닌 선명성과 차단율을 기준으로 제품을 골라야 한다.
교통사고 때 유리가 날아서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비산방지 기능까지 갖추면 더 좋다. 아울러 하이패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자주 사용한다면 금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열차단 효과를 높이는 제품들도 있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처럼 차량에도 자외선 차단을 목적으로 바르는 왁스가 있다. 차량 외부에 주기적으로 칠하면 자외선으로 페인트 표면이 부식되거나 거칠어지는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도움말=한국쓰리엠]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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