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열차를 타고 가면서 세미나를 한 적이 있으십니까?창 밖 경치도 보면서기업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열차가 생겼습니다.이무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유가 시대 철도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한창인 이곳은 다름 아닌 달리는 열차 안.코레일이 관광 전용 열차를 기업 워크숍과 학술 세미나도 가능하도록 개조한 겁니다.책상과 빔프로젝터 등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위한 기본적인 장비도 제공됩니다.특히 세미나가 진행 중인 객실 외에 다른 객실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세미나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정인수 / 철도연구원 원장- "열차를 타면서 세미나를 하니까 세미나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대단히 좋습니다."코레일은 앞으로 세미나 열차가 본격 운영되면 각 의뢰 단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 승용차 중심의 고비용, 고에너지, 저효율 교통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 강경호 / 코레일 사장- "우리나라도 고유가를 비켜갈 수 없는 만큼 철도에 어떤 위상과 역할을 부여할 것인가를 놓고 국가적인 차원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철도역을 도심 네트워크 센터로 전환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의 철도 선진화 방안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았습니다.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