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부터 쌓아둔 지 10년이 지난 항공사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끝납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드 포인트도 5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데요, 잊지 않고 사용하는 법 이기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가입한 여러 회사의 신용카드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조회해 보니 잊고 있었던 카드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 인터뷰 : 홍현태 / 회사원
- "OO카드는 제가 올 초까지만 쓰고 안 쓰고 있었는데, 몇만 원 안 되는 돈이지만 포인트가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신용카드 포인트의 유효기한은 5년으로 매년 1300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10월부터 단 1포인트라도 모두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서, 오래된 포인트는 당장 현금화하는 게 좋습니다.
신용카드로 마일리지를 쌓아 가족여행을 준비한 황인우 씨, 항공권 발권도 꼼꼼히 계획합니다.
▶ 인터뷰 : 황인우 / 회사원
- "최대한 먼저 조회를 해서 발권을 하는 게 표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요."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는 마일리지가 얼마인지도 잊기 쉽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10년 유효기간이 끝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마일리지는 전체의 1%, 2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확인해 유효기간이 도래했다면 내년 항공권을 출발 361일 전부터 살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가 부족하거나 마땅한 항공권이 없다면 호텔이나 렌터카,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제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