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후반기에 중소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빠른 정책 실행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보도에 김명래입니다.
【 기자 】정부와 학계, 업계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경영 현실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었습니다.이종욱 중소기업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심각하며, 각종 규제로 말미암은 기업 타격도 크다고 경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중소기업학회장- "실제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많이 쓰는 철강이다, 고철 선철 같은 경우는 1년 사이 200%가 넘게 올랐거든요? 그럼 원가를 어떻게 흡수할 것이냐…이런 문제 같은 경우도 정책당국이 뒷북을 치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우리나라는 지금 현재 미래가 더 불안한 거예요."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장조사를 거쳐 경영에 부적합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여러 기관이 얽혀 있어서 잘 안 풀리 것, 그런 규제 1천 건 정도 따로 뽑아서 과감하게 규제를 개혁하는 노력을 국가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하고 있습니다."
홍 청장은 특히 시급한 원자재 문제 해결을 위해 특례자금 1조 원을 조성하고 1천7백억 원 규모인 정책자금을 두 배로 늘려 하반기에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창업 절차와 가업 승계에 대한 개선요구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희자 / 루펜리 대표- "아직도 필요없는 서류 예를 들면 인감증명이 왜 꼭 필요한지, 이런 것은 과감하게… 옛날부터 많이 지적해왔던 것들은 과감하게 뭐, 사인으로 한다든지,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요즘 인터넷으로 다 하잖아요."
▶ 인터뷰 : 한미숙 / 중소기업기술협회장-"결국은 우리가 열심히 해서 자식한테 2배 3배 물려주고 또 더 크고, 이런 것들은 가업승계를 장려해야 하고 거기에 필요한 상속세 부담이나 이런 것들을 과감히 개편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청은 인터넷을 이용한 창업 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계와 업계는 후반기로 갈수록 문 닫는 중소기업 속출할 것이라며 대책 논의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빠른 정책 실행을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중소기업 경영의 현주소를 짚어본 CEO 경영혁신 아카데미 좌담회는 이번 주 mbn TV컨설팅 특집으로 방송됩니다.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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