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의 상당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식중독을 직접 일으키진 않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시중에서 유통되는 한 샐러드 제품입니다.이같은 신선 편의식품은 채소와 과일을 세척하거나 절단, 포장한 후판매되는 것으로 가열이나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생산됐습니다.그런만큼 제조과정 등에서 위생관리가 필수적입니다.하지만 국내 대형할인점에서 유통되는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 가운데 무려 40%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조사 대상이었던 25개 제품 가운데 5건이 롯데마트에서 유통 중인 제품에서 발견됐으며 홈플러스에서 3건, 이마트에서 2건이 적발됐습니다.특히 적발된 제품 가운데 절반가량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인 PB상품입니다.시장확대를 위해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 제품이지만,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이번에 검출된 대장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은 아니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윤동 / 식약청 위해관리과 사무관- "샐러드 류에서 대장균이 검출이 됐는데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섭취하는 경우에 설사이나 배탈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입 후에 잘 씻어서 구입 즉시 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이에 따라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제조한롯데삼강과 싱싱원 등 5개사와 판매업체 2곳에 대해 담당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