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오늘(29일) 새벽 2시 3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물량은 모두 1.5톤으로, 컨테이너 한 개와 일반 상자 한 개로 나뉘어 들어왔습니다.갈비를 포함해 늑간 살과 안창살, 양지 등 5개 부위입니다.미 검역 당국이 발행한 수출 위생 검역 증명서에는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한국용 품질체계 평가, 즉 QSA에 맞춰 생산된 30개월 미만 쇠고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천공항 검역관- "검역증 상에 QSA 프로그램에 맞춰 했는지, 그리고 작업장 승인 여부는 이미 확인했고요. 30개 작업장 승인된 곳에서 들어온 게 맞고, 도축 일자도 맞고…"
서류와 현장검사를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는 곧바로 경기도 이천의 검역창고로 옮겨져 정밀 검역에 들어갔습니다.
검역 과정에서 반입이 금지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즉 SRM이 나오면 물량 전체를 반송하게 됩니다.또 30개월 미만 소의 뇌와 눈, 척수, 머리뼈가 나오면 해당 상자만 반송됩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4년 7개월 만에 반입된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열흘간의 검역을 거쳐 다음 달 10일쯤 시중에유통될 전망입니다."
수입업체인 네르프사는 이번에 맛보기용으로 들어온 갈비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괜찮으면 다음 달 중순쯤 배편으로 200톤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입니다.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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