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달의민족은 광고주 전용 '사장님사이트' 공지를 통해 ▲중소상공인 대상 배달앱 카드결제수수료 차등 인하 ▲온라인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포함 ▲정산일정 '주간 단위'에서 '일 단위'로 단축 등 3가지 예정 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는 2월부터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영세 소상공인은 매장에서 이뤄지는 오프라인 결제뿐만 아니라 온라인 거래 상의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서도 매출 규모에 따른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 받게 된다.
현재 배달앱을 통한 카드 결제 수수료는 3% 수준이나 앞으로는 연 매출 3억원(월 평균 매출 2,500만원) 이하 영세 사업자는 배달의민족에서는 우대수수료를 적용 받아, 1년에 최대 300만 원 가량 결제 수수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매장에서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 할인까지 더해지면 비용 절감폭은 훨씬 커진다.
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에 더해, 배달앱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진 매출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는 변화도 올 하반기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같은 신용카드 결제라도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매출분만 세액공제 대상으로 제한돼 있어 음식업 자영업자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 왔다.
배달의민족이 정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정부에서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시행령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부가세 신고 기간부터는 배달앱에서의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에 따른 음식점
배달의민족은 고객이 앱 내에서 결제한 음식값을 음식점 업주에게 정산, 입금해 주는 데 필요한 시간도 '일 단위'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이용 음식점은 빠르면 4월부터 음식값을 매일 정산 받게 된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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