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두 달 연속 한자릿수 증가에 그치는 등 경기하강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특히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는 2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하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두달 째 증가 폭이 둔화되면서 한자릿수 증가에 머물고 있습니다.특히 소비의 둔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6월 소비재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감소했습니다.이처럼 소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7월 이후 23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 이태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최근 유가가 많이 오르고 있고, 따라서 원자재 가격도 많이 오르다 보니 물가도 오르고, 이런 여러 가지 심리적인 현상이 종합적으로 겹쳐서…"소비가 줄면서 재고는 갈수록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석달 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그 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 라호일 / 기자-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5개월째 동반 하락하면서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경기하강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실사지수는 76으로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