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두산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인수후보군마다 최고위층이 이같은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어 대우조선 인수전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제주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용만 /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우조선을) 들여다보고 있죠. 관심 있게."대우조선을 디딤돌로 삼아 확실히 중공업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이어 박 회장은 현재 그룹 내 M&A 전담 부서인 CFT팀에서 기업 가치를 산정하고 있으며, 불합리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가격을 조율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박 회장은 이어 기업 인수 과정에서 피인수 기업의 현재 가치만 봐서는 안 되고, 인수 후 성장 기회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박 회장은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뛰어든 포스코와 GS, 한화 등 경쟁자들에 대해 어느 곳도 만만한 상대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우조선 인수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데 이어 인수후보군마다 최고위층이 강력한 인수 의지를 밝히고 있어, 대우조선 인수전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