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한 한화그룹과 예금보험공사 간의 갈등이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한화는 국제상사중재위원회로부터 대한생명 주식 매매계약은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대한생명 인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최종 판정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즉각 예금보험공사에 콜옵션 이행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기수 / 한화그룹 홍보부장- "국제상사중재위원회가 현명한 판정을 내림으로써 모든 논란이 종결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곧바로 콜옵션 이행 청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한생명의 상장준비에도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기수 / 한화그룹 홍보부장-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대한생명 이사회 결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보다 앞서 한화는 2006년 6월 대한생명 주식매매계약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고 나서 곧바로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대한생명 지분 16%를 인수하는 내용의 콜옵션을 행사했었습니다.
여기에 예금보험공사는 이를 거부하고 대한생명 주식매매계약 무효 중재를 국제상사중재위원회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2년만에 계약은 적법하고 대한생명 지분 16%의 추가매입 콜옵션 또한 원래 계약대로 유효하다는 결론이 내려져 한화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됨에 따라 대한생명과 관련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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