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제삼바이오잠이 황칠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여성갱년기 개선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천연물 헬스케어 개발 및 의약품 판매 전문기업 제삼바이오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산부인과와 협력해 진행한 '황칠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갱년기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갱년기 여성 대상 임상시험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임상결과는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제삼바이오잠은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건강기능식품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 사업' 연구기업으로 선정돼 국책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제삼바이오잠은 식약처를 통해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를 취득키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황칠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갱년기 증후군 개선제를 개발해 침체된 여성갱년기 증후군 개선제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임상시험으로 식약처 인증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황칠나무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생리활성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해 천연물질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 물질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국제 특허 취득도 추진 중이다.
오성문 제삼바이오잠 대표는 "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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