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최근 미국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계학습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의 폴리나 마모시나 박사 연구팀이 성인 14만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조사대상의 33%인 4만9000명은 흡연자로, 연구팀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연령과 성별, 주거지별로 분류하고 혈당, 공복혈당, 철분, 저장 철(iron store), 소변으로 배설되는 노폐물인 요소 등 각종 생화학 표지를 이용해 기계학습 기술에 의한 생체 나이를 측정해 생활 나이와 비교했다.
이 결과 30세 이하 흡연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생체 나이가 31~40세와 41~50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31~40세 흡연자 역시 절반 이상이 생체 나이가 41~50세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62%가 생활 나이와 생체 나이가 일치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한편 생체 나이와 관련해 전문의들은 "금연 외에도 혈압관리를 잘 하면 고혈압 환자보다 25년 젊게 살 수 있고, 평소 운동을 즐겨하면 9살, 치아관리는 6년, 하루 20~30분씩만 걸어도 5살이 젊어진다"고 조언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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