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의 병용임상 1상의 중간 안전성 결과를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19)'의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1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에 중간결과가 발표된 임상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주관해 화학요법에 실패한 현미부수체 안정형(MSS)을 가진 대장암 환자, PD-1억제제 단독요법에 실패한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을 가진 대장암 환자 등 12명을 대상으로 펙사벡과 더발루맙을 정맥투여한 뒤 안전성을 관찰하기 위해 시행됐다. 피험자들에서는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인 발열, 오한, 피로 등이 관찰됐으며 이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할만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계속해서 임상은 NCI 주관으로 PD-1억제제 불응성 환자, 1차 화학치료제 실패한 환자 등 대장암 진행 상태에 따른 환자군을 최대 35명까지 모집한다"며 "펙사벡·더발루맙 두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과 펙사벡·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세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으로 나눠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가 항종양 면역을 증가시키는지를 확인하는 임상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환자 등록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국립보건원 임상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