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현대차 노사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중앙교섭 참여 여부입니다.
회사 측은 단위사업장에서 다룰 수 없는 안건까지 포함된 금속노조의 산별 중앙교섭안에 대해 협상은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앙교섭은 금속노조와 관련 업계, 사용자단체 간의 협상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노동계가 개별 기업과의 접촉으로 주장을 관철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중앙교섭을 먼저 진행해야만 지부교섭에도 나설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노사는 일단 오늘 열릴 12차 대각선교섭에서 금속노조 중앙교섭안을 놓고 입장을 재정리할 계획이며, 현대차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지부교섭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노사 양측은 여름휴가 기간에도 실무협상단을 가동해 4∼5차례 비공식 교섭을 진행해왔습니다.
노조는 협상결과를 토대로 현대차 지부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열어 파업돌입 일정을 포함한 투쟁계획을 확정하는 등 사측을 압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GM대우 노사는 단체협상에 대해 사실상 문구 수정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어서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전망입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