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으로 올랐는데, 세금 부담은 어떻게 될까요?
경기도에서 시세 13억 8천만 원짜리 주택을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179만 원이었던 보유세는 214만 6천 원으로 20% 가까이 늘어납니다.
특히 고가주택이 밀집한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 마포구 등 5곳은 공시가격이 30% 안팎으로 오르며 세금 부담이 커졌습니다.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전년도와 비교해 최대 1.5배를 넘을 수 없게 돼 있는데, 이 한도까지 세금이 늘어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꼭 이런 곳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의 시세 6억 5,500만 원짜리 주택의 경우, 보유세는 78만 원에서 81만 6천 원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경남의 시세 4억 7천만 원짜리 주택은 공시가격이 오히려 내려가서, 보유세도 11.6% 감소합니다.
이제 관심은 국민의 60%가 살고 있는 아파트 공시가격입니다.
오는 3월쯤 발표될 예정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김경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