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는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19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1억 8천만 달러보다 11.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의 확대와 생산설비의 국외 이전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최근에는 소비재 수입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어 대일 역조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인 집적회로 반도체의 상반기 수입액은 17억 7천45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증가에 그쳤습니다.
반면 소비재인 전자게임기와 과자류, 볼펜, 승용차 등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이에 따라 연간 기준 대일 무역적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보입니다.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대중 무역수지는 6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 2천만 달러보다 23% 급감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지난달 20일까지 대중 무역수지 흑자는 101억 달러로 2년 전의 120억 달러와 비교하면 16%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는데다 내년부터 일본 자동차 수입이 확대되면 무역적자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mbn뉴스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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