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나 급등했습니다.한 달 전에 비해서도 1.9%가 더 올랐습니다.생산자물가는 올 들어 큰 폭으로 뛰면서 상승폭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무엇보다 국제 원자재 값 상승으로 공산품이 오름세를 지속한 데다 출하감소로 채소와 과일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화물과 여객 운임 등 서비스요금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물가급등세를 부추겼습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전달에 비해서도 2.4%가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항공기 수송유인 제트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4%, 경유가 50%, 휘발유도 26%나 뛰었습니다.이밖에 전력과 수도 가스 생산자물가가 4.6%, 서비스요금도 3.2%, 농림수산품은 1%가 각각 올랐습니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수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전달보다도 47%나 급등했습니다.
서비스요금 중에서는 국내선 항공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전달보다 31%나 뛰었습니다.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한국은행은 한동안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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