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공기업 기관장에 최고 전문가를 영입하겠다며 요란을 떨던 정부가 검증도 안 된 정치권 인사들을 잇달아 임명하고 있습니다.청와대와 정부는 비판 여론에 귀를 막고 있습니다.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폐공사 사장에 임명된 전용학 전 의원은 16대 의원을 지내고 나서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천안 갑에 출마했다 떨어졌습니다.지난달 25일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이이재 씨도 강원 동해-삼척에서 낙천한 인물입니다.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강경호 철도공사 사장,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 등도 이명박 대선 캠프 출신이거나 한나라당 출신들입니다.농촌공사 사장과 마사회장 후보로도 홍문표 전 한나라당 의원과 김광원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주요 감사들도 낙하산 일색입니다.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낸 정광윤 씨는 한국가스공사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김주완 한국전력기술 감사, 김경원 국민연금공단 감사, 안병구 수자원공사 감사 등도 한나라당이나 대통령직 인수위 출신 인사들입니다.헤드헌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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