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투여경로 변경을 위한 경구용제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전문위탁을 통해 임상을 위한 혈액암 경구용제재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을 경구용 정제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여경로 변경신약' 개발을 위해 지난해 독일계 오스트리아 회사 튜브파마(Tube Pharmceuticals GmbH)와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 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메콕스큐어메드는 전임상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공동개발을 통해 투여경로 변경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성공, 임상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독일 소재 글로벌 CMO사(의약품위탁생산업체)에서 제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에서도 대량 생산을 위한 완제시설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 임상시험을 위한 IND(임상승인계획)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정맥주사제가 혈액암의 유일한 치료법인데 이를 경구용 정제로 대체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며 "주사는 환자가 투여를 받기 위해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경구용 제재는 이러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으며 병원입장에서도 정맥주사 투여 시 필수적인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고 환자관리업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 중인 투여경로 변경신약은 혈액암, 다발골수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을 적응증
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현재 보유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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