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서 근무하던 이명박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씨가 최근 삼성전자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삼성전자와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일자로 삼성전자의 해외법무담당 임원으로 발령났습니다.이 씨는 부산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일하다 2004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법무담당 겸 준법감시인으로 재직해왔습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씨가 삼성화재에 있으면 국내 소송 업무도 해야 하는데 소송에 직접 관여하면 대통령의 사위라는 점 때문에 재판부도 부담을 느낄 수 있고 또 대통령 사위 때문에 졌다는 식의 오해가 생길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