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TV업체들도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특히 40인치 이상 대형 평판TV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대형 평판TV가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8월 들어 대형 양판점의 평판T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82% 늘어난 것으로나타났습니다.평판TV 판매는 올림픽 이전에도 매월 30∼40%씩 성장해 왔지만, 평소보다 두 배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올림픽 효과'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특히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생생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형 평판TV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중형 평판TV가 평균 75%, 소형은 5% 늘어난 반면 46인치 이상 대형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이에 따라 평판TV에서 46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 11%에서 30%로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제조사의 대형 TV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50%가량 늘었고, 지난달보다는 30% 이상 증가했습니다.LG전자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으며 대우일렉도 모델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면서 45% 정도 늘어났습니다.가격 인하로 평판TV 수요가 급증하는데다 올림픽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TV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