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빅-진은 B형간염 바이러스의 항체에 작용하는 단백질이다.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을 혈액(혈장)에서 분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돼 항체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중화능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5곳의 의료기관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헤파빅-진'을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평가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B형 간염 치료를 극대화하기 위해 '헤파빅-진'과 기존 핵산 유도체 계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병용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GC녹십자는 헤파빅-진을 만성 B형 간염 치료 외에도 기존 혈장 유래 제품처럼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예방을 위한 임상도 병행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획기적인 변화가 '헤파빅-진'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선 연구에서 치료 극대화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완치를 향한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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