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산 쇠고기가 봇물 터지듯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이미 뉴질랜드산 쇠고기 수입물량을 제쳤다고 합니다.보도에 김선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가 추석을 앞두고 대량으로 시중에 풀리고 있습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통관된 수입 냉동 쇠고기는 1만 3,263톤. 이 가운데 미국산은 3,015톤으로 전체 물량의 23%를 차지했습니다.1위는 호주가 7,324톤을 차지했고, 뉴질랜드는 2,594톤으로 3위로 밀려났습니다.지금까지의 물량은 지난해 10월 검역중단 이전에 검역을 통과하고 나서 보세창고에 쌓여 있던 것입니다.나머지 물량도 냉동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1년인 점을 고려하면 추석 대목 직전에 모두 유통될 전망입니다.여기에 새 수입기준인 쇠고기 품질평가체계, QSA 기준에 맞춘 쇠고기가 수입되면 미국산 비중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아직 대형 마트와백화점, 음식점들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 통관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냉동 쇠고기와 달리 냉장 쇠고기는 전체 수입량 2,700톤 가운데 호주산이 2,500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미국산은 아직 통관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