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와 투자자-국가 간 소송에서 승소한 이란의 다야니 가문이 한국 정부 자산 압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방법원은 다야니 가문의 청구를 받아들여 최근 삼성과 LG 등 현지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한국 정부 채권을 가압류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2010년 다야니 가문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이 소유하고 있던 대우일렉을 매수하려 계약금 578억 원을 지급했지만, 나머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이후 다야니 가문은 계약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내 지
금융위는 이번 가압류 절차에 대해 "해당 한국 법인이 보유한 한국 정부 채권은 확인이 안 되며 강제 집행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며 "영국법원에 계류 중인 취소소송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