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기아자동차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차 경쟁에닻이 올랐습니다.잇단 신차 출시가 소비 침체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업계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하반기 신차 경쟁의 불을 지폈습니다.기아차는 먼저 쎄라토 후속의 1,600CC '포르테'로 준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으로 월 5천대 이상 판매가 목표입니다.▶ 인터뷰 : 김형규 / 기아차 판매전략실장- "내수가 5만 대, 수출이 20만 대입니다. 내수 같은 경우는 5만 대를 판매해 마켓 쉐어 30% 이상 달성할 예정입니다."인터뷰:이어 기아차는 다음 달 30일 미니밴의 편리함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차량 '쏘울'을 선보입니다.현대차도 다음 달 초에 후륜 구동의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 쿠페'를, 이어 10월에는 i30의 왜건 모델 'i30 CW'를 내놓으며 신차 판매 경쟁에 뛰어듭니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17일 내년 2월 출시할 에쿠?후속 모델 브아이(VI)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대형차 시장의 대격돌을 예고했습니다.여기에 맞서 GM대우는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 나왔던 대형 세단 'L4X'를 다음 달 초에, 라세티 후속 준중형 'J300'을 10월쯤 내놓을 계획입니다.하반기에는 수입 신차도 봇물을 이루며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독일 BMW가 4가지 종류의 신차를 예고하고 있고, 10월에는 일본 미쓰비시와 닛산의 대중 차가 본격 상륙해 판매 경쟁에 가세합니다.소비 침체와 고유가 상황 속에서 국내차와 수입차의 잇따른 신차 출시가 어떤 효과를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