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산업은행이 오늘부터 대우조선 인수의향서 접수에 들어가면서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인수전에 뛰어든 주요 후보 포스코와 한화, GS는 서로 자신이 최적임자라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매각 공고를 내면서 인수·합병 전이 막을 올렸습니다.매각 대상 지분은 전체의 50.37%인 9천6백39만 주인데, 방위산업분야를 감안해 외국인은 지분을 10% 이상 취득할 수 없습니다.산업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본입찰을 마치고 10월 초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이번 인수전은 포스코와 한화, GS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태인데, 3곳 모두 자신이 최적임자라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동희 / 포스코 부사장- "철강 전문회사와 협력을 하면 철강 기술 면에서 또 철강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면에서 상당히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 인터뷰 : 임병용 / GS홀딩스부사장- "대우조선의 전통과 인적자원, GS 역량 결합하면 세계 최고 물건 만들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파는 회사가 돼서… "인터뷰:▶ 인터뷰 : 유시왕 / 한화 부사장- "훌륭한 대우조선의 인적자원과 저희의 경영능력을 잘 합치면 노사분규 없이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서… "이들은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한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할 파트너를 찾는 데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현재 인수 후보 3곳이 공을 들이는 곳은 대우조선 인수전에 최대 1조 5천억 원까지 투자하겠다고 밝힌 국민연금.7~8조 원 정도로 예상되는 인수 자금의 20% 안팎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다가 재무 안정성이 있는 기금의 도움을 받는다는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결국, 국민연금이 후보 3곳 중 누구와 손을 잡느냐가 이번 인수합병의 승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