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말고도 큰 핵시설을 발견한 게 있다"면서 "우리가 그 사실을 안다는 데에 북한도 놀라더라"고 말했었죠.
그럼 그 장소는 어디일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 결렬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감추고 있는 또다른 핵 시설이 있음을 공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직 기사에서 나오지 않은 공개되지 않은 그런 다른 시설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하는 곳들이죠."
그러면서 미국이 알고 있었단 사실에 북한이 놀라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희가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북한도 놀라는 거 같던데요."
「미국이 지목한 영변 외 핵시설은 작년 미국 언론에 보도된 강선 우라늄 농축 의심시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평양 인근 강선에서 발전소가 2010년부터 운영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과학 국제안보연구소는 강선에 원심분리기 수천 대가 있고 수년간 가동돼 왔다는 점에서 상당량의 핵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한바 있습니다.」
「 강선에 이어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스커드 탄도미사일 기지, 함경남도 허천군의 상남리 미사일 기지」 등도 추가 핵시설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