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민은행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KB금융지주로 지주사 전환을 의결했습니다.주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지주사 전환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은행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국민은행은 임시주총을 열어 KB금융지주로 전환할 것을 의결했습니다.지주사 전환을 통해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 강정원 / 국민은행장- "M&A가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민은행 역시 M&A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주회사가 M&A에 유리할 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가 크다."그러나 아직 국민은행이 KB금융지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지주회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을 사줘야 하는 주식매수청구권 신청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국민은행이 산정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은 주당 6만 3,293원.반면 현재 주가는 5만 7,000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만약 현재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의 차이를 노린 주주들이 내달 4일까지 15% 이상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KB금융지주 출범은 무산됩니다.특히 국민은행 전체 주식의 72%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지주사 전환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따라 국민은행 경영진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일단 지주사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을 떼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국민은행의 바람대로 지주사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지는 주가의 행보에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