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POSCO,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로 철강 가격 상승할 것"

↑ 중국의 주택 평균가격의 변동률 추이.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6일 POSCO에 대해 중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철강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원주 연구원은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제출된 경제 업무보고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진언인 '부동산은 투기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삭제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의 부동산에 대한 입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경제성장률 하락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을 내놨다.
부동산 규제 완화는 철강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신증권은 올해 중국의 철강재 순수출량 전망치로 전년 대비 26.1% 감소한 1130만t을 제시했다. 올해 말 기준 중국 내 열연 유통 가격 전망치는 t당 610~620달러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가격의 상승 사이클에서 실적·주가의 상승이 돋보였던 POSCO를 철강업종 톱픽(Top Pick)로 추천한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