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19 미국암학회(AACR)'에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인 EU102의 비임상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EU102는 T세포의 유동성 공동자극인자(Co-stimulatory Factor) 중 하나인 AITR을 타겟으로 개발된 항체치료제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지난 1999년 세계 최초로 AITR를 발굴하고 연구를 이어왔다.
AITR은 유도성공동자극인자로 암을 직접 죽이는 킬러T세포와 이의 활성을 억제하는 조절T세포에 발현한다. EU102는 AITR과 결합해 킬러T세포의 활성화 및 증식을 돕는 한편, 조절T세포를 도움T세포로 전환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 대표는 비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확인한 EU102의 메커니즘을 이번 AACR에서 발표
유틸렉스 관계자는 "현재 몇몇 글로벌 회사에서 AITR을 타겟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조절T세포를 도움T세포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며 "이번 발표로 EU102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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