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상장 46년만에 10대1 액면분할 결정

↑ [사진 제공=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주식을 10대1 비율로 액면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장 및 투자자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소액 투자자들도 부담없이 주식을 소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액면분할은 롯데칠성음료가 1973년 6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만에 처음이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액면분할과 관련된 정관 내용을 변경할 예정이다.
10대1 액면분할을 통해 현재 1주당 5000원인 발행가액이 500원으로 변경되면 주가 역시 10분에1로 내려간다. 반면 유통 주식 수는 1주에서 10주로 늘어난다. 의결권을 가진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총수는 기존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총수는 기존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10배씩 늘어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7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처음 단행되는 이번 액면분할이 유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 및 투자자 저변 확대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