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의 미래는?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산은이 현대중공업지주 산하 조선합작법인(중간지주사)에 대우조선 지분 56%를 출자하고, 이 중간지주의 주식(전환우선주 1조2500억원 포함)을 산은이 받는 형태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로 중간지주에 1조2500억원을 주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2500억원을 추가한다. 이 돈은 대우조선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민영화 성사의 걸림돌로 지적된 수출입은행의 대우조선 영구채 처리 문제도 사실상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이 2016∼2017년 대우조선 전환사채(CB) 2조3000억원을 인수하면서 만기 30년 영구채로 분류했다. 대우조선이 이를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하려는 목적이었다.
2021년까지 연 1%인 영구채 금리가 2022년부터 대우조선 무보증회사채 금리에 0.25%포인트 가산되는데, 이 경우 현대중공업의 이자 부담이 급증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 수은이 영구채의 금리를 조금 깎아주는 한편 영구채를 당분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음으로써 현대중공업의 경영권을 보장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태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반발과 조선소가 있는 경상남도 지역의 정서도 이번 민영화에서 난관으로 작용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여러차례 상경 집회와 파업, 현지 간담회 실력 저지 등 강경투쟁 노선을 걷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은? [사진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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