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남성의 '배뇨 후 요점적'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양대열 한림대병원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의료기관 4곳에서 모두 138명의 남성 환자를 두 군으로 나눠 자이데나 75mg과 위약을 12주동안 복용시킨 뒤 증상 완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자이데나 복용군이 위약 복용군보다 배뇨후 요점적 횟수 및 증상 평가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배뇨 후 요점적은 소변을 다 보고 난 뒤 요도에 남아있던 소변이 누출돼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다. 요도의 근육이 약화되어 요도에 남아있는 소변이 완전히 빠지지 않거나 적은 양의 소변을 배출할 때 방광이 충분히 수축하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자이데나가 배뇨 후 요점적 증상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배뇨후 요점적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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