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의향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본격적인 인수전의 막이 올랐습니다.후보 기업들이 어떤 컨소시엄 전략을 택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취재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대로 포스코와 GS홀딩스, 한화, 현대중공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탐색전을 마친 이들 기업들은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을 덜기 위해 컨소시엄 파트너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가장 크게 러브콜을 받는 곳은 국민연금관리공단.공단 측은 최대 1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투자파트너로 최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인터뷰 : 이동희 / 포스코 부사장- "수익이 다시 국민에게 환원되는 좋은 메커니즘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연금을 설득하고 있습니다."해외 기업들도 컨소시엄 대상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GS는 자금력이 풍부한 중동계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임병용 / GS홀딩스 부사장- "한 마디로 잘 만들고, 잘 팔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들을 접촉해서 컨소시엄을 만들었습니다."한화그룹은 선박 발주가 많은 그리스 해운회사와 힘을 합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인터뷰 : 유시왕 / 한화 부사장- "컨소시엄 구성을 염두에 두고 몇 개 기업과 접촉하고있습니다.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이 밖에 군인공제회와 STX도 인수 후보 기업에 힘을 실어줄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대우조선을 둘러싼 4파전에서 어떤 합종연횡이 전개될 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