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현재 경기와 앞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소비가 늘어나고 산업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일부 지표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1p 하락하면서 6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 비는 1.1%p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소비가 늘어나고 산업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일부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소비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늘어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경기 하강 여파로 3개월 연속 감소하며 지난달 2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던 소비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인터뷰 : 이태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올해 7월이 전년에 비해 날씨가 무더워 에어컨이나 빙과류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광공업생산도 전월보다는 0.2%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1% 증가하며 탄탄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업종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부품 영상음향통신, 기타운송장비 등은 전년 동월보다 생산이 늘어났지만, 자동차와 섬유제품 등은 감소했습니다.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늘어났습니다.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년 동월보다 10.7% 증가했습니다.▶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정부는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고, 산업 생산까지 늘어난 데 대해 신중하면서도 경기하강 속도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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