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12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가 투자를 유치한 벤처캐피털(VC)은 스틱벤처스, 현대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 총 7곳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다양한 항원에 적용 가능한 면역증강제(아쥬반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노인용 독감백신 등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만성질환 면역치료제를 개발해왔다.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은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현재 2b상을 준비중이다. 진행결과에 따라 해외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B형 간염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완치가 되지 않아 장기간 복용해야 하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투자 자금은 향후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등의 운용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대상포진백신, 노인용 독감백신, 암치료백신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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