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내비게이션 등은 애초 군사 목적으로 개발됐다가 민간기술로 확대된 사례죠.
매경미디어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군사와 기술을 합친 '밀리테크 4.0'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딱정벌레 모양의 드론이 목표를 찾아 날아가 폭발합니다.
영화 속 상상인 줄만 알았지만, 드론과 자율주행같은 군사기술이 민간분야와 접목하면서 어느새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준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 "바이오드론은 스마트시티에 사이버보안기술은 핀테크에, 밀리팩토리 기술은 제조혁명에 활용될…"
4차 산업혁명으로 군과 민간의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이에 발맞춰 군사와 기술을 합친 '밀리테크 4.0'을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미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가 보안용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IT 업체를 6조 원에 인수하는 등 세계 굴지의 방산업체들은 발빠르게 밀리테크 4.0 기술확보에 나서는 상황.
하지만 우리나라 기술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밀리테크를 갖게 되면 안보는 물론이고, 안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전세계 무기 수출입시장이 2035년엔 현재의 10배인 3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밀리테크'가 강대국으로 가는 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