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연구 검토를 거쳐 증권거래세와 (주식) 양도세 확대 문제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를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가 발표한 증권거래세 인하 방안과 관련한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또 경제 상황에 대해 "올해 어려워서 둔화 국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 투자, 분배가 어렵지만,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긍정적 사인도 있어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구조적, 추세적으로 안착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긴장감 있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어려움이 오직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것은 조금 과하다"며 "한국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요인, 인구·경기적 측면이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 왔다는 것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
홍 부총리는 아울러 '경제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는 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지적에는 "그런 보도 자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며 "최근 긍정적 신호가 있는 것에 대해 추세적으로 잘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으나 안이한 인식이라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