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재계가 정계에 투자 유인책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경제 5단체와 한나라당과 지도부와의 간담회 내용, 김지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재계와 한나라당이 18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만나 경제 살리기에 머리를 맞댔습니다.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경기상황이 단시간에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재계가 처한 상황부터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어려움이 단시간에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경제계는 정계와의 대화로 단합해 풀어나갈 것입니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규제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모든 노력을 다해 경제인들이 경제 살리는 일을 잘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그 길이 어려워도 해내겠습니다."이에 대해 재계는 구체적이고도 포괄적인 규제완화를 요청했습니다.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의원입법이 신설규제가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의원입법은 거를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국회에서 신경 써서 걸러 주십시오."이수영 경총 회장은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려면 노사문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수영 / 경총 회장- "외국인 투자자들은 노조는 인정하되 전임자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이밖에 무역협회 측은 최근 급변동하고 있는 환율동향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 유창무 / 무역협회 부회장- "수출은 긍정적이겠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부담이 될 것입니다."경기가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가운데 재계와 정계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어떤 탈출구를 마련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