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이젠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초 150달러에 육박하던 국제유가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어느덧 100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석 달 만에 50달러가 올랐다면 두 달 만에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셈입니다.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와 달러강세 등이 유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이제 관심은 국제유가가 과연 100달러 아래로 내려갈지 입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론 1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100달러 아래서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구자권 / 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 "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크게 급락할 경우에는 사우디 등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큰 폭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실제로 이란 석유장관은 최근 100달러 선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최저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오는 9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 총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아울러 4분기가 되면 겨울철 원유 수요가 늘어나게 돼 유가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석유공사는 앞으로 유가가 110달러에서 120달러 사이에서 움직여 하반기 115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경기침체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100달러 밑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있습니다.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