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이 해외 수주 물량을 대거 확보하고도 금융권의 자금 지원이 중단돼 대외 신인도가 추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C&중공업은 3조 원 이상의 벌크선 60여 척을 수주한 상황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천700억 원의 시설 자금을 조달받지 못해 조선소 건설과 선박 건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대한조선도 벌크선 43척, 약 3조 3천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금융지원 중단으로 제2 도크 건설이 늦춰지고 있어 수주 물량에 대한 납기 준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자금조달이 안 돼 선박건조가 늦춰져 납기를 맞추지 못할 경우 막대한 규모의 위약금과 계약취소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해당 업체는 물론 국내 조선산업의 대외 신인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