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CEO` 이석구 스타벅스 떠난다…송호섭 대표 선임

↑ 송호섭 신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사진 제공=신세계]

11년 동안 스타벅스의 성장을 이끌었던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역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단독 타이틀을 눈 앞에 두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9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새 대표이사에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운영담당(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호섭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영입됐으며, 20여년간 나이키와 로레알, 한국존슨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전문가다.
기존 이석구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하게 됐다.
1949년 생인 이 대표는 2007년 12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4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11년 째 CEO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임기 만료로 이 대표는 김해성 전 신세계그룹 부회장(11년)과 나란히 역대 최장수 CEO에 이름을 올리게됐다.
이 대표는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호실적을 주도해왔다. 특히 사이렌 오더와 디지털 혁신, 드라이브 쓰루 매장 등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세계 관계자는 "송호섭 신임 대표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역량을 발휘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새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