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제3세계 생산자가 만든 제품을 제값을 주고 구입해 그들의 자립을 돕자는 공정무역이 국내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요.이번에는 패션과 만났습니다.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세기 초 영국 중류층의 고전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의상이 눈에 띕니다.소재는 더욱 특이합니다.다소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한 올 한 올 손으로 짠 정성이 묻어납니다.바로 네팔과 방글라데시 등 제3세계 여성 생산자들이 천연염료로 염색해 베틀로 짠 옷감입니다.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잘 접목될 뿐 아니라 패션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홍승완 / 디자이너- "유기농 원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친환경 코드랑 잘 맞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이번 트렌드에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나눔과 소통'을 주제로 한 이번 패션쇼의 수익금 일부는 제3세계 생산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초가을 밤 야외에서 열린 한 의미 있는 패션쇼가 받는 이에게 희망을, 보는 이에게 흐뭇함을 안겨줬습니다.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