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자체가 지닌 럭셔리 이미지가 팝업 매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점은 서울 최대 백화점이자 풀 라인의 명품 브랜드를 갖춘 곳"이라며 "때문에 명품 브랜드들도 자신의 럭셔리 이미지를 해치지 않으면서 신상품 출시 반응을 바로미터에서 볼 수 있는 팝업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욱이 더 스테이지가 위치한 1층 중앙광장은 강남점에서도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하루 평균 100만명의 유동인구(센트럴시티 포함)가 다녀간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설명했다.최근 명품을 소비하는 세대가 점점 젊어지는 가운데 보다 많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더 스테이지가 명품 브랜드들 사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명품 브랜드들도 자신들의 매장을 벗어나 더 젊은 고객들,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신 소비 트렌드까지 살펴볼 수 있는 쇼룸 형식의 팝업 매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더 스테이지를 거쳐간 주요 브랜드를 살펴보면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로저비비에, 디올, LG전자 시그니쳐 등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 루이비통은 2018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을 더 스테이지를 통해 국내 단독으로 선보였다. 올해 2월에는 디올이 2019 봄·여름 신상 '레이디 디올백'과 '쟈디올 슈즈'를 단독으로 소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남점의 점포 매출도 더 스테이지가 견인하고 있다. 팝업 매장이 운영되는 기간에는 강남점 명품 전체 매출이 덩달아 상승하는 것이다.
일례로 샤넬이 더 스테이지를 운영했던 지난 2월 13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강남점의 명품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7% 신장했으며 디올이 진행한 기간(2월 28일부터 3월 13일)에도 31.0%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의 신상품을 보기위해 더 스테이지에 몰린 고객들이 본매장에도 방문해 자연스레 쇼핑을 하는 연계 구매가 이어지며 점포 전체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관심에 힘입어 더 스테이지 임대는 오는 6월말까지 마감된 상황. 5일부터 14일까지는 이탈리아 명품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국내 단독 팝업 매장을 펼쳐 더 스테이지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부사장은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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