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역별 로밍 요금제 `baro` 요금제 하나로 통합

↑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공항에서 바로(baro) 로밍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통 해외 로밍요금제 '바로(baro)'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바로 로밍요금제는 여행 기간과 데이터 용량만으로 간편하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별 로밍 요금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대상 국가는 97% 이상의 로밍 이용고객이 찾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98개국이다.
우선 3GB, 4GB, 7GB 요금제가 있다. 3GB는 2만9000원에 최대 7일, 4GB는 3만9000원에 최대 30일, 7GB는 5만9000원에 최대 30일 동안 쓸 수 있다. 만 18세~29세 고객들에게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기본 데이터 이용 후에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짧은 해외여행을 위해 하루 단위로 데이터로밍을 사용하는 '바로 원패스'도 있다. 하루 9900원에 300MB, 1만6500원에 500MB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역시 기본 제공 데이터를 다 써도 400kbps 속도로 계속 로밍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 무료혜택도 동일하다.
데이터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고객 대상 프로모션으로 출시되는 '버로 원패스 VIP' 요금제도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하루 1만9000원에 주요 66개국에서 속도 제한 없이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및 통화 무제한이다. 또 매일 일반 음성 통화 30분 및 문자 30건도 쓸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고객들이 해외 로밍은 baro 하나면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이번에 요금제 개편 및 baro 통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은 이러한 고객가치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